[상트영사관]7.12. 코리아 페스티벌 참여자와 관람객에 대한 박지은 총영사님의 감사말씀

지난 7월 12일 ‘2026년 상트페테르부르크 K-Summer Wave’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고, 저희가 준비한 프로그램에서도 각 공연팀이 평소보다 더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바로 전날 저녁 상트에서는 천둥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려, 행사가 걱정되고 조마조마한 마음이었는데 7월 12일 일요일은 30도를 웃돌아 조금 덥기는 했지만 정말 화창하고 맑은 날씨로, 날씨 요정의 덕을 보면서 행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는 한국 전통 타악기인 북, 꽹과리, 징, 장구로 구성된 사물놀이 팀의 판굿으로 신명나게 막을 올렸습니다. 이어진 태권도 퍼포먼스와 태권도 댄스는 특히 힘과 리듬이 조화되어 강하고 멋있었고, 관객 참여 태권도 격파체험에서 무대에 직접 올라 격파에 도전해주신 여러분 덕분에 현장이 더욱 활기를 띠었습니다.
오후에는 K-Pop 월드 페스티벌 예선이 펼쳐져 참가자들이 세련된 커버댄스 퍼포먼스, 갈고 닦은 한국 노래 열창을 선보였습니다.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으로 한류 팬 두 분을 모신 토크쇼 ‘내가 사랑하는 한국’을 통해 한국 문화를 좋아하게 된 계기와 한류 팬으로 자랑하고 싶은 이야기 등을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오징어게임으로도 유명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다 함께 즐겨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진심을 다해 게임에 임해주시는 여러분의 모습에 지켜보는 저 역시 흥이 절로 났습니다.
올해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 ‘K-Culture 분장대회’는 한국 문화에 대한 참신한 해석과 독창성, 참여자들의 손재주가 돋보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좋아하는데 해당 애니메이션의 캐릭터가 실제로 등장하는 모습을 보니,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아리랑 싱어롱 마스터클래스에서는 여러분들이 한 목소리로 한국 노래를 불러주시는 모습을 보며 총영사로서 벅찬 감동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최고 흥행영화였던 ‘극한직업’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한국 특유의 유머와 정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즐기시는 여러분의 모습에 감명받았습니다.
행사를 마친지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도 저는 그때의 감동과 감사함을 느끼고 있고 한동안 그럴 것 같습니다. 7월 12일 K-Summer Wave에 참석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축제를 마음껏 즐기면서도 그 안에서 의미까지 새기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면서, 상트가 왜 러시아 문화예술의 수도로 불리는지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7월 12일 브루스니친에서 상트 시민들과 함께한 즐거운 추억을 계속 기억할 것 같고 여러분들도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문 출처: https://spb.mofa.go.kr/ru-stpetersburg-ko/brd/m_7860/view.do?seq=1347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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